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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BS 달라졌어요 10월5일 [가족] 귀농, 부부전생의 시작

새롭게 시작된 부부의 귀농생활. 그동안 각 자의 역할로 서로를 볼 시간이 없던 부부에게 하루종일 '함께' 일하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. 그런데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해 느끼는 "마음"과 일을 할 때 내세우는 "이유"가 충돌하니 서로 서운했습니다. 한 쪽은 마음을 알아주지 않아 서운하고 나머지 한 쪽은 이유를 몰라주니 답답했지요. 어떤 부부는 남편과 아내의 "역할"을 못해 괴로운데 이 부부는 그 역할에 매여 정작 서로를 돌보기가 힘들었습니다. 그 갈등은 장성한 자녀에게 부모님걱정으로 독립도 방해하였습니다.

알아보면 그 마음도 어여쁘고, 이유도 이해됩니다. 두 사람의 근본적인 목적은 한 집에서 필요를 함께 채우며 돌보는 거였으니까요. 이유와 마음 뛰어 넘는 건, "이해"와 "수용"입니다. 이 부부의 신혼생활이 이제 다시 시작되었는데요, 어떤 역할보다, 남자 대 여자, 며느리 대 아들이 아닌, 사람 대 사람으로 그 자신과 자신으로 만나길 빌어봅니다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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