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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BS 달라졌어요 10월26일 [세번의 암수술보다 더 힘든 남편]

남편은 마음의 소리를 그림으로 말했지요. '아픈 걸 느끼면 큰일나요. 그러려면 울어야 하니까요. 넘 오래되서 어떻게 울어야 할지 모르겠어요.

나는 한창 뛰어놀 때 아픈 동생을 돌봐야 했고 술에 취한 아버지를 피해 달아나는 엄마품에서 슬픔과 공포를 온 몸으로 받아냈죠..'

'아픔'이 '아픔'에게 말을 걸고 '슬픔'이 '슬픔'의 손을 잡아줍니다.

'관계'를 통해 받은 상처는 '관계'를 통해 치유됩니다. 결혼과 가족, 친구가 있는 분명한 이유입니다.

함께 걸을 긴 여행, 마주잡고 가는 거지요. 서로 다독이면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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